본문 바로가기

,,, 언젠가,한번쯤 ,,,

#6. 인생


주위에 가끔 -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

회사를 그만 두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


'일탈'에 대한 환상을 가지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런걸 부러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다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사람들.




나도 한때는 그랬던 것 같다.


내가 가보지 못했던 곳들 -

나는 감히 시도조차 못해본 일들 -

그런 곳들에 가고 그런 일들을 척척 해내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꽤 많으며 -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더더더 많으며 -

사람마다 추구하는 것이 다른 것도 -


결국 내가 하고싶은 일을 내가 원하는 시기에 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제일 행복한 인생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요즘 행복하다.

참 이상하리 만큼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싫어하며,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인지 그것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그리고 그 일들을 하면 그 과정에서 참 행복할 것 같아서 ^^

그래서 그런가?





내 인생은

서른 살이 되고서야, 이제야 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너무 늦지도 않았고, 너무 이르지도 않은 딱 적절한 타이밍


# 2012.05.01. 강릉 심곡항에서 # by lovecarrotsm 

',,, 언젠가,한번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익숙함  (0) 2012.09.19
#7. 4개월  (2) 2012.08.30
#5. 변덕  (0) 2012.04.21
#4. 오늘은 정말,  (0) 2012.04.20
#3. 추억에 추억이 더해져,  (0)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