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장소가
문득 -
낯설게 다가올때가 있다.
대구에서 23년을 살았는데도 -
고작 7년이 지났을뿐인데 -
요즘은 대구에 가면 참 많이 낯설다.
지난 여름휴가 사진을 보니
더 많이 낯선 그곳 -
시간을 함께 한다는 건,
낯설음을 느낄 수 없도록 틈을 주지 않는 그런 거 아닐까 라는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드는 밤 -
함께 한 시간이 멈추면,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점점 낯설게 다가오겠지
# 2012.08.15. 대구 동성로 # by lovecarrot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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