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아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11월.
나의 2012년을 거의 쏟아부었던..
연주회가 끝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11월 말이었다.
그때쯤..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정리하려고 페북에 썼던 글-
November 30, 2012 via TweetDeck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소중하다는 걸.
가끔은 지겹고 답답하기도 한 일상이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그런건 아니니까.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가끔 떠나는 여행의 반가움이 더해지는 것.
일탈은 일상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거니까.
정말로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직업으로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
일로 하면 그만둬야 할 순간이 오면 너무 슬플것 같아서.
취미로 하면 평생즐겁게 살수있지 않을까?
-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동생들에게 내가 자주해준 말들. 그냥 문득 퇴근길에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
예체능에 소질도 없고 흥미도 없는 내가..
여행을 가면 꼭 미술관을 가보고 -
몇몇 전시회는 따로 시간을 내어 찾아도 가며 -
만 2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건
스스로도 참 신기한 일.
사진찍는 것도 -
짧은 여행을 가든 해외 여행을 가든..
나름 무거운 팔공군(Nikon D80)을 데리고 다니는 중.
시간을 기록하는 것은 그 순간보다 -
시간이 쌓여가고 희미해져 갈때쯤 - 빛을 발하는 거라서
시간이 참 필요한 일들이지만,
2013년 새해 첫날.. 밤-
잠이안오길래..
2007년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다녀온 일본여행 사진을 보며 -
다시한번 느낀다.
지금 이순간,
지금 이일들은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 -
매일매일이 쌓여서 나의 인생이 완성되는 거니까,
순간순간을 조금 더 소중하게 - ♡
2013년에는 이거 해야지 저거 해봐야지 이런 계획보다는,
이렇게 살아보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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