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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2011년 2월의 여행] 전주한옥마을 #1 - 20대 2월 끝



비오는 2월 마지막날-
여행가는 길-
내심 부러웠던 호남지방의 끝없는 평야-

비도 오고, 길도 모르고.. 택시를 탔다-
우리 사장님(홍콩여행때 그 사장님이다 ㅋㅋ)이 
예약해둔 한정식집을 찾아서 무브무브- 
가는길에 한옥마을 통과- 

한정식집 '행원'도착-
깔끔하고- 맛있고 ^^
비와서 비소리 들으며 밥먹으라며.. 문을 살포시 열어주시는 센스까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밥먹고는 냅다- 숙소로 이동
일단 짐 풀고, 나가기로 했는데..
바닥이 완전 따뜻해서- 1시간정도 놀다가 나갔다-

귀여운 한옥마을 지도-

한옥마을 여기저기 잠시 돌아다니고, 체험도 하고, 커피도 한잔하고-
한지.. 체험관? 를 찾아 이동, 골목길이 정말 예쁘다-

한지 체험관은 사실 별게 없었다. 비가와서 그런지, 체험을 안해서 그런지..
그래서 5분만에 휙- 보고는..
저녁음주를 위한 술을 구입할겸 술 박물관에 갔다-

전통주 재현품들..
종류별로 한잔씩 하고싶었으나,, 그냥 전시용~


이강주 (계피?양념맛?이나는 참 독특한 술)와
오곡주 (이건 그냥 술맛-)를 골라서 한병씩 사들고는 숙소로 다시 이동


딱 예쁜 하늘+ㅁ+ 완전 사랑스러운 한옥-
* 첫번째 사진은 갤럭시S
* 두번째 사진은 Lumix LX3


갤스+멜론 노래를 틀어놓고,
빗소리가 좋다며- 랄랄라-♬
자동차 소리 안들리는 빗소리는 정말 오랫만-♡ 
기왓장 끝에서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참 좋더라-

그사이 이강주와 오곡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짐....ㅋㅋ

술이 살짝 모자라서, 다시 사러 나와서, 막걸리를 사들고 ..
12시 넘어서까지 술질-
(한병으론 어림도 없는 녀석들이, 한병만 사자길래 두병샀더니, 그것도 모자라더이다-)


상콤하게 8시 기상-
씻고 준비하고-
창밖 나뭇가지에 맺힌 빗방울들 감상도 좀 하고-♡

비가 살살 그쳐간다- 이제 제대로 투어? 
전동성당-

내부도 예쁨

전동성당 맞은편 경기전-

경기전 역사를 해설사와 함께- 하고 싶었으나..
비와서 해설사가 등장을 안함...
그래서 일일해설사 당근님 등장-_-v

친구들아- 조선왕조실록은 이러이러하고, 그걸 보관하는 '사고'는 이러이러하단다-
쏼라쏼라~ㅋ


조선 태조 어진이 모셔져있는 경기전의 나머지 부분들도 살펴보고-


오목대에 올라가기전 들린 '한옥길을 타박타박' 카페-

그냥 커피한잔하러 들렀다가-
10cm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커피가 맛있어서-
한참을 놀다가 나왔다

아담하고- 잔잔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카페-



오목대 올라가는길-
한옥마을-

기왓장 색을 보니, 
오래된 건물과 새 건물- 차이가 보인다

오목대-

비가 그치고 나니 날씨가 쌀쌀해져서
곰새 내려와서는 다시 이동-
골목길이 정말 예뻤다

전주 공예품 전시관-
예쁜 물건이 참 많았지만 가격이 ㄷㄷㄷ하여 
쉽게 구입하지 못하고 나왔다-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이 예뻐서 한장-



날씨가 좋았다면,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다시 가보고 싶은 한옥마을-
비오는 한옥마을도 꽤 운치있고-
나름대로 좋았다-

안녕 20대의 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