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기저기

[2012년 4월의 여행] 전남 보성,나주 #1 - 사진동호회 출사


사진동호회 4월 정기 출사 -

출발시간은 05:00 !!!



비가 촉촉하니 -

아주그냥 여름 소나기처럼 내린다.


전남 보성 대원사에 도착.

비가 꽤 많이 오지만, 

이런 날도 자주 만날 수 있는 날이 아니니까 :) 라며 사진을 찰칵 찰칵 -


비와 함께 바람까지 세게 부는 날씨 덕에,

벚꽃들은 이미 다 떨어져버려 아쉽지만,


아직 힘내서 피어있는 친구들 찍으며 -


비오는 날도 나름 좋은 날이라고 생각 중 -♡


비옷, 우산, 비닐봉지, 수건 등등 

비오는 날 출사를 위해 다들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셨다.



개나리도 피어있고 ~*


볼록거울에 비친 나도 한컷 -


빗소리와 함께 들리는 풍경소리 좋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도, 부지런히 장사준비를 하시는 아주머니,


벚꽃보러 멀리멀리 전남 보성까지 출사를 간건데,

사실 보고 온건 비오는 풍경들 뿐 -

그렇지만 촉촉하니, 느적느적 여유롭게 참 좋은 시간이었다.


맘에드는 사진중 하나 :)

트위터에 올린 요 사진을 보고,

친구님왈 "앞쪽에 있는 잎사귀는 하트 같아 :)"라는데..

난 전혀전혀 그런생각을 못했다.

감정이 메마른건가 ...



빗방울 떨어지는 연못도 참 좋고 ~



빗방울 맺힌 나뭇가지들도 좋고 ~


눈꽃처럼 비꽃이 핀 나무 ~



개구리를 업고 있는 개구리 모자,

사실.. 큰 개구리는 아빠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겠지?







대원사에서 대한다원 녹차밭으로 무브무브 -

입구의 삼나무 숲길은 정말 좋았다.

작년 제주여행때부터 삼나무에 꽃혀버렸음!


이번출사에서 가장 아쉬운~

이.. 친구.. 수양벚나무에 활짝 핀 꽃을 못봤다는 거?

내년에는 타이밍 맞춰서 와서 꼭! 보고 말테다!



비가 와서 햇살이 없으니,

튤립은 오늘은 휴업 -






너무 세차게 내리는 비 덕분에 모두들 철수 -


이번출사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중 하나,

아직 사진촬영 초보라서,

딱 눈에 보이는 대로, 그대로 찍는 게

이번 출사에서 나의 목표였는데, 이사진이 딱 그렇게 찍혔다.

이제 조금 카메라의 기능들을 알아가는 중 -


아... 아쉽다.. 저 꽃들 다 피어있을때 왔으면 대박일텐데..





빗방울 보이시나요?


판매용이 아니라고 써놓은 꽃화분들,

비오는날 상큼한 꽃도 참 좋았음.





멋지게 생긴 배롱나무 ~

배롱나무에서 백일홍 피는거 맞......나-_-? 기억이 가물가물 


점심먹으러 도착한 곳은 나주!

곰탕이 유명하다는데,,, 과연?


상차림은 갈비탕처럼 살짝 맑은 곰탕,

달달한 깎두기,

남도 특유의 아주 짠 김치 (할머니표 김치맛이었음)


나와서 버스기다리는 중에,

음식점옆에 붙은 요 광고 -

2011 F1 보러간게 벌써! 6개월전이구나 ㅠ_ㅠ 

올해는 50%티켓을 놓쳐버려서... 완전완전 아쉽다 -


버스에서 잠시 기다리는중,

창밖을 보다가, "오늘은 건너편에 주차하세요"라는 문구가 너무 웃겨서 한장 -

귀엽지 아니한가! ㅋㅋ


영산강 유채꽃을 보러 갔는데,

4대강 사업덕(?)에 모든 강변이 다 비슷비슷하게 변해버려서 ..

참 아쉽다 -







노랑 유채꽃을 보고 4월의 출사는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