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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뉴욕여행

[2011년 12월의 여행] 뉴욕 #7 - 12월30일 - Guggenheim Museum & Pub 199 & COFFEE -

12월 30일 : 여행 7일차 Guggenheim Museum & COFFEE 탐험 ㅋㅋ 



1년전 여행기를 이제서야 (오늘은 2012년 12월31일)..


7일차 아침.

이제 슬슬 일어나기가 힘들다.

그래도 Museum은 오전에 가야 한다며 -

구겐하임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종종걸음.


꽤 일찍 나섰다고 생각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건물을 빙 돌아서 서있는 줄.


그러나, 우린 사원증을 뙇! 제시하면서

Members only를 통해, 바로 입장.

당연히 무료 :)


입구에서 올려다본 전시물들.

구겐하임이 특이한 곳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런 형태로 전시를 해놓을지 몰랐다.

'열린공간', '열린전시'라는 느낌이랄까 -

신선하고 재밌었던 Museum 탐험 ~


Audio Tour를 이용해보고 싶긴 했는데,

줄이 길어서 바로 포기 -

우린 역시 포기가 빨라요. ㅎㅎ


Museum에 입장하고 잠시,

와이파이존에서 포스퀘어도 찍고,

트윗도 하고 이것저것 정리하고나서 ~ 본격적으로 위로위로 이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에 내려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을 따라서 내려오면서

하나씩 관찰하는 그런 구조.


여기가 와이파이존..

아무런 안내는 없으나, 이 장소가 가장 잘 잡힘.


아래쪽에서 올려다 볼때는 안보이던 작품들이

위층부터 내려오면서 보면,

하나씩 딱딱 정면으로 보이기도 하고,


내려다 보면,

올려다보는 것과 다른 느낌으로

보이는 작품들도 있어서 참 많이 신기했다.

이런 구조의 Museum..

한국에도 하나 있으면 참 좋겠음.


'창의력개발'을 교육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어릴때 부터 이런데 다니면서,

'다름'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지게 해주는게 제대로된 창의력 개발교육이 아닐까?

라는 잡다한 생각이 들었던 꼭대기층.


하나씩 내려오면서 봐야하는데,

나는..

공중에 걸어놓기 위해 위쪽에서부터 와이어로 연결된 이 작품들이..

대체 무게는 얼마이며, 이걸 다 지탱하려면 구조물은 얼마나 커야 하는 거며,

이런 뻥 뚫린 공간을 만들어내는 이 Museum 건물은.. 어떻게 건축된 건지..

이런게 더 신기하고 궁금했다.


하하하하 -

나.. 뼛속부터 공돌이인건가?


꼭대기에서 위로 올려다보면 보이는 비둘기들.

전시물 중간중간에 비둘기들은 참 많았음.


천천히 하나씩 감상하며 내려오다가,

마지막에 기념품 판매점에서, 나무 모형을 Get.

직접 조립해서 만들어야  하는건데, 

생각보다 나무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서 실망실망.

그래도 예쁘게 만들어서 책장에 올려놨다.


비둘기비둘기.

길다란 파이프(?)속에도 한마리.


여기는,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열쇠구멍 같은 입구.

동아시아쪽(특히 중국전통건물)에서는 생각보다 흔히 만나는 모양인데도,

신기하고 재밌었다.


닫혀있는 문이 아님에도 안쪽 공간은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나 조용했고,

가운데 뻥 뚫린 공간 덕에 사람들의 소리가 울려서

꽤 -시끌시끌한 Museum에서 이런 공간이 딱 필요하다 싶었는데..

딱 ! 있더라고~ 구겐하임 아저씨 천재~


나와서, 길을 건너서 다음 장소로 이동.


쌀쌀하지만 파랗고 예쁜 :)

그래서 여행 내내 완전 사랑스럽고 맘에들었던 하늘 -


교통수단을 한번씩 다 타봐야 한다며 -

버스를 타보자고 막막 우겨서 ^^

버스를 기다린다.


일방통행인 맨하탄에서는 버스보다 지하철이 100배쯤 편리한 것 같은데,,

(반대방향 버스를 타려면 한블럭을 걸어가야 하니까..)


그래도 버스타서 신남 ~

이히히히 ~

뒤쪽에는 마주보고 앉을수 있는 의자도 있고,

아저씨는 의외로! 안전운행 하시고.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을 스쳐지나고 -


북적북적 관광객들고 구경하고 -


44th st까지 지나서, 


뉴욕 라이브러리도 지나고 ~


플랫아이런 빌딩까지!


그 쯤에서 내려서, 걷는다 :)


기념으로 이친구는 사진도 하나 다시 찍어주고~


아 하늘 정말 훈늉하게 예뻐요~


Up to 75%..

한국에서도 이런거 했으면 좋겠다.


꽃집은 어딜가나 참 예쁘고 기분 좋은 곳인듯 -


오늘의 점심은! 멕시코음식.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든다 :)

빨강,초록 의자도^^


아보카도를 베이스로 향신료가 가미된 에피타이저.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쵸랑 같이 먹으면 꽤 - 맛있었던듯..

담당서버 언니의 추천메뉴 :)


진짜 오늘 하늘은 대박대박


역광도 훈늉하고-


이쪽도 아주그냥 마음에 쏙 든다.


중간중간 쇼핑을 하고- (조카님 옷도 잔뜩 구입)

다음 목적지는 스텀프 커피 (STUMPTOWN COFFEE).


커피가게 언니오빠(나보다 어릴지도 모르지만-_-a)들이 예쁘면 자주 가게 되는데..

여기가 딱! 그렇다.


커피를 못마시는 사장님은 선물용 커피빈을 구입-

난 아이스 라떼, 김언니는 카푸치노(?)였나.. 여튼..


뉴욕에서 만난 커피들의 특징은

매우매우 진하다는 것-

한국의 아메리카노는 물과 커피가 거의 8:2는 되는거 같은데,

여기는 5:5쯤? :) 

어차피 마시는 카페인의 양은 동일할꺼고, 그럼 진한게 좋아좋아~ 



한참을 느적느적 걷다가 지하철을 타고 윗동네로 이동-


5번가를 잠시 방황하다가 -

이날은 저녁 하늘도 아주 좋아좋아 (사진을 다시 보니, 죄다 하늘 사진뿐이네? ㅋㅋ)


숙소에 가서 잠시 쉬고, 짐도 내려놓고 -

난 애야랑 만나러 숑숑 - 이동 -

(여행을 같이간 사장님과 가이드님은 둘이 블루밍데일에 다녀왔다고- ㅠ 나도..)


애야랑 접선해서, 남편님 차를 타고 뉴저지 쪽으로 한참을 이동.

Pub 199 (199 Howard Boulevard  Mount Arlington, NJ)


살짝 산만하지만 연말에는 맘에드는 컨셉의 인테리어.


ㅋㅋㅋ 까먹을까봐 - 이걸 찍어놨었군..

(역시, 나는 나를 잘 아나봐~ ㅋ)


메뉴는 2 Dozen Clams & Lobster w/Baked Potato..


난 갑각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도,

꽤 맛있었다 :)

쌩유쌩유 애야~


치킨샐러드도 하나~



배부르게 먹고는 -

맨하탄으로 돌아와서,

MUD COFFEE에 가서 아메리카노 테이크 아웃-


커피를 들고 향한 곳은 -

브루클린 브릿지 ^^

야경 완전 이쁘심.. 카메라를 안가져간게 너무너무너무 후회되는 밤ㅠ_ㅠ





갤s로 몇장 찍었는데..

다 맘에 안들어 ㅠㅠ

그나마, 흐릿하게 찍힌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드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느적느적 - 야경 감상을 하고 -

애야랑 바이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