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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한번쯤 ,,,

#13, 통일 & ... 책을 읽다가문득 - 통일에 대해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지난 여름시작무렵에 동호회 출사로 다녀온파주 사진이 생각나서. 친척들이 모두 경상남도 바닷가에 옹기종기 모여서 사는,나에게이북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건참 어려웠다. 취직을 하고,옹기 종기 모여있는 고향을 떠나서가족들과 떨어져서 살아 보니이제야 겨우 조금 이해가 된다. 피붙이에 대한 그리움 이란이런 거구나. 더보기
#12, 괜찮아. # 2013.03.27. 서울 덕수궁 부근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아.다 내려놔도 괜찮아.하루쯤 쉬어도 괜찮아. 괜찮아.. 어릴때 부터 '열심히 해야지?' '잘해야지?' '아이구 잘한다'이런 말들에 마치 마약에 중독되 듯 중독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난 대체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 더보기
#11.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는 것.. '하루를 살아낸다'는 것은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11월.나의 2012년을 거의 쏟아부었던..연주회가 끝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11월 말이었다. 그때쯤..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정리하려고 페북에 썼던 글- November 30, 2012 via TweetDeck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소중하다는 걸.가끔은 지겹고 답답하기도 한 일상이지만,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그런건 아니니까.안정적인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기때문에가끔 떠나는 여행의 반가움이 더해지는 것.일탈은 일상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거니까. 정말로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직업으로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일로 하면 그만둬야 할 순간이 오면 너무 슬플것 같아서.취미로 하면 평생즐겁게 살수있지 않을까? -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동생들에게 내가.. 더보기
#10. 기억은 조작된다 다행히 올해는 연말병을 앓을 시간이 없을 만큼 정신없이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연주회를 무사히 마치고 나서,두번째 홍콩여행을 다녀오고 나니11월이 끝나간다 - 참 욕심을 많이 부렸던 나의 서른살. 2012년. 아직 한달이나 남았지만, 슬슬 마무리를 해볼까 한다.# 2012.10.07. 안산 탄도항 # by lovecarrotsm 여름에 사진들을 맥북으로 다 옮기고 나서 한번 쭉 -살펴보다가 참 마음이 아프더라. 2006년 2007년 2008년과 2009년의 대부분이 훅 - 사라져 있어서. 뭐가 그리 급하고 바빴던건지..사진 몇 장 남겨놓을 정신도 없었나보다.(휴대폰 카메라에 몇장 남아있긴 하지만,,) # 2012.11.24. 서울 경희궁 # by lovecarrotsm 그래서 작년에는 매달 여행을 다니면서.. 더보기
#9. 추억에 잠긴다는 건 - # 2012.10.07. 안산 탄도항에서 # by lovecarrotsm 문득 사진 처럼, 예전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갈때가 있다. 그 기억과 관련된노래를 듣거나 -단어를 사용할때 - 그 때의 감정들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가, 슬퍼했다가, 아쉬워하기도 하는 - 추억에 잠긴다는 건 - 그런거 구나. 더보기
#8. 익숙함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장소가문득 -낯설게 다가올때가 있다. 대구에서 23년을 살았는데도 -고작 7년이 지났을뿐인데 - 요즘은 대구에 가면 참 많이 낯설다. 지난 여름휴가 사진을 보니더 많이 낯선 그곳 - 시간을 함께 한다는 건,낯설음을 느낄 수 없도록 틈을 주지 않는 그런 거 아닐까 라는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드는 밤 - 함께 한 시간이 멈추면,함께 했던 시간들이 점점 낯설게 다가오겠지# 2012.08.15. 대구 동성로 # by lovecarrotsm 더보기
#7. 4개월 서른살.4개월 남았다. 참 급격하게 많은 일들이 지나간 스물아홉과 서른. 내가 마음이 약해진건지,내가 이제 안무서운 건지.. 주위사람들이 툭툭 - 던진말들에 -자꾸만 상처받고 있다. 몇달을 계속계속 생각하다가,그래도 안되겠다 싶을때..'있잖아.... !(#&!#^@^$&*@&* 라고 한 말.. 안하면 안되겠니? 나 그말에 상처받았어'라고 말하는.. 이 소심함. 2012년 남은 4개월이 지나고,나이를 한살 더 먹으면.. 아마 더더더더더 소심해지겠지? 소심해서 더더더 까칠해지겠지? 더보기
#6. 인생 주위에 가끔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회사를 그만 두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 '일탈'에 대한 환상을 가지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런걸 부러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다며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사람들. 나도 한때는 그랬던 것 같다. 내가 가보지 못했던 곳들 -나는 감히 시도조차 못해본 일들 -그런 곳들에 가고 그런 일들을 척척 해내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꽤 많으며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더더더 많으며 -사람마다 추구하는 것이 다른 것도 - 결국 내가 하고싶은 일을 내가 원하는 시기에 할 수 있도록,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제일 행복한 인생이란 생각이 든다... 더보기
#5. 변덕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일관성이라는게 필요한건가? 정답이 있는 그런게 아니잖아- 난 넘겨짚어서 판단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누구는 전에 이걸 선택했으니까 이번에도 이럴꺼야 라든가, 적어도 좋아한다는 명제에 대해서는 다분히 주관적인것이니까 똑같은 상황이되더라도 매번 선택은 달라질수 있는거 아닌가? 기분이 다르고 그동안 시간도 흘렀으니- 어느날은 아메리카노가 세상에서 제일좋다가도 어느날은 달달한 모카가 정말정말 좋을수도 있고 그래서 나에대해 넘겨짚어 판단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거부감이 든다 왠지 반대로 행동해 주고 싶달까- 나한테 보여준걸로 상대편을 알고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보여주는 만큼만 이해하고 그만큼으로 판단할수 밖에 없다는 건 우린 여기까지가 한계라는거지 세상에 똑같은 .. 더보기
#4. 오늘은 정말, 이번달 회식은'계층별 회식'이라는 컨셉으로 참 어색하고,참 할말 없는,그런 회식을 했다. 썰렁한 분위기가 싫어서 -이런저런 내 이야기들을 좀 했는데,(남의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니까 -) 집에와서 생각하니 후회가 되는 말들이 떠오르는 중 - 썰렁한 분위기가 싫어서,이야기를 한거지만, 아무렇지 않은 남의 이야기 처럼말하는 걸 보니 -시간이 답이라는 말이 정말이구나 싶다. 쓸데없는 생각들만 가득한 오밤중 - 더보기
#3. 추억에 추억이 더해져, 난 '생일'이라는 날짜에 별다른 감흥이 없는 편인데도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생일 맞이 기념여행(?)을 가고 있다. 여행이 안되면 무언가 이벤트라도 - 올해의 생일 여행 장소는 보성 & 담양 -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보성 - 예전에 한번 가봤던 담양 -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도 담겨있지만, 새로운 기억과 추억을 만들러 다녀오려구. 그럼, 예전 기억이, 추억이 좀 희미해질 수 있을까? 더보기
#2. 1992년, 2002년, 그리고 2012년. 1992년,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던 시절 아빠가 하시던 사업이 꽤 잘되고 있어서 - 갖고싶은건 다 가질수 있었고. 하고싶은건 다 할수 있었다. 담임선생님이 서예를 가르쳐 주신다며, 방과후에 몇몇 친구들과 남아서 서예를 배웠다.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가 선생님께 수업료를 드렸거나, 선물을 드렸겠군.) 어쨌든, 지금은 그 선생님 성함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반장이기도 했고, 엄마가 학교에 꽤 자주 찾아왔었다. 어느날 담임선생님이 엄마랑 이야기를 하시다가 그러셨단다. '이 아이는 잘 키우셔야 할것 같습니다.' 대체 무슨 의미였을까 -? # 2012.03.17. 양산 순매원 # by lovecarrotsm 그리고 20년이 흘렀다. 나를 둘러싼 여러가지 상황들이 참 급격하게.. 더보기
#1. 한번쯤은, 언젠가 한번쯤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있다. 밝고 긍정적이고 명랑한 내 이미지를 위해서 - 꽁꽁 싸매고, 꼭꼭 숨겨둔, 그런 이야기들.. 오프라인에서만 말하고 풀어버린, 그렇지만 항상 제대로 풀리지 않은, 뒤죽박죽 엉켜버린 나의 이야기들. 이제는 좀 풀어내도 괜찮지 않을까? 그래서 시작해보려고 - 짚고 넘어가야 단단해질꺼 같아서 :) 좀 더 강한 당근이 되고 싶으니까 - # 2012.02.05. 남산골 한옥마을 # by lovecarrotsm 더보기